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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행 워킹홀리데이를 앞뒀을 때 호주행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고 우리는 준비를 시작했다. 경비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가끔 친구와 만나 계획을 세웠다.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어느 지역으로 갈지와 어떤 일을 희망하는지와 같은 대략적인 계획에 불과했다. 오히려 다른 대화를 하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두 달 정도 일한 이후 돈이 조금 생겼을 때 본격적으로 항공편과 비자를 알아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항공편 예약과 비자 발급은 출국하기 두 달 전쯤에 진행을 했을 것이다. 몇몇 기억나는 것은 부산에는 비자 발급을 위한 신체검사를 진행하는 곳이 해운대에 위치한 인제대 백병원 뿐이었다는 것, 계좌 발급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여 미리 신청해 뒀던 것 정도 일 것이다...
동래 하트&나비 우리집은 생일을 음력으로 지내는데 이번 엄마 생일이 어버이날과 이틀 차이로 찾아왔다. 때문에 저녁 식사 할 곳을 찾던 와중 발견한 것이 동래에 위치한 '하트'이다. 명칭은 네이버지도(하트&나비), 인스타그램(나비&하트), 캐치테이블(하트, DEGUSTATION)에서 모두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하트가 포함되므로 편의상 하트라고 부르겠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엔 와인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 한 몫 했는데, 엄마가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캐치테이블로 디너코스 예약을 진행한 후,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케이크 주문제작까지 부탁을 드렸다. 예약 당일 식사를 위해 방문한 가게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예쁘고 분위기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퇴근 직후 방문을 한 나는 배가 고픈 나머지 음식 사진 이외엔 ..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한 계기 2015년도 여름, 나는 실습을 도중에 그만두고 대학을 뛰쳐나왔다. 내가 실습나갔던 그 병원은 학생들 사이에 악명이 높아 다들 기피하는 곳이었는데, 과제를 제출 할때마다 피드백 하나 없이 다시 해오라는 말을 반복하기 일쑤였다. 거기에 과제가 매일 새롭게 추가 되어 점차 자는 시간이 줄었으며 이 주쯤 되었을땐 사흘이 넘도록 잠을 전혀 자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그 정도 지나니 블랙아웃이 찾아왔다. 잠든 적은 없는데 기억이 자꾸 끊기는 것이다. 처음에는 잠시 졸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인의 얘길 들어보니 기억이 없는 동안도 평소처럼 실습과 과제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 증거처럼 내 손에는 기억에 없는 과제물이 들려있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실습병원에 얘길 하니 조퇴는 해주기 어렵다며 진료만 잠시 보고 오..